섬초 무치기
오늘도 고민이 시작되었다
저녁에 뭘 해 먹지?? 매일 하는 고민이지만 이것만큼 신중하게 하는 고민은 얼마 없을 듯하다.
그래 오늘은 너로 정했다. "섬초 시금치"
근데 섬초 시금치는 뭐지? 시금치면 그냥 시금치지 섬초 시금치는 또 뭐야.
그래 궁금한 건 또 못 참으니 함 알아보 도록 하자
시금치의 종류
- 일반시금치
- 섬초
- 포항초
차이
위 3가지는
재배하는 지역과 재배시기에 따라 나뉜다.
종류 | 재배지역 | 특징 |
시금치 | 중부,남부 | 잎이 둘글고 연하며 줄기는 곧게 자라고 속이 비어 있는 편임 |
섬초 | 전라남도 신안 비금도 | 비금시금치라고도 부름. 추위와 바닷바람을 견디기 위해 땅바닥에 붙어 열으로 자람 단맛이 많고 잎이 단단하여 식감이 좋음. 10월에서 3월까지 생산 |
포항초 | 경상북도 포항 | 일반 시금치 보다 작다. 단맛이 강함 영양성분이 풍부함 10월에서 3월까지 재배 |
효능
- 칼슘이 풍부 성장기 아이들과 임산부, 골다공증 예방에 좋음
- 각종 비타민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 성인병과 암예방을 하며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음
-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 좋고 엽산이 풍부해 뇌혈관 질환 예빵에도 효능이 있음.
-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에 도움이 되어 변비예빵 및 독소 배출에도 좋음.
- 비타민 A, 루테인, 제아잔틴 함유로 눈건강에 도움이 됨.
- 베타카로틴은 몸속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면 항산화 작용에 뛰어난 효과를 줌.
부작용
시금치에 함유된 수산으로 신장과 방광에 결석이 생길 수 있음.
이렇게 많은 효능을 가진 섬초를 무쳐 먹어 보자
섬초를 뿌리 부분은 잘라 주고 흐르는 물에 꺠끗이 씻어 준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준다.
끓는 물에 살짝 넣었다가 뺸다는 느낌으로 건져 내야지 안 그러면 죽이 도니 시금치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
끓는 물에서 건져낸 섬초는 찬물로 바로 헹궈준후 물기를 꽉 차서 어느 정도 수분을 날려 줘야 맛있게 무쳐진다
물기가 흥건하면 무쳤을 때 물기가 많이 생겨 맛이 없어지니 가능한 물기를 꽉 짜주도록 한다.
물기가 어느 정도 날라 갔으면 다진 마늘과 된장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주기만 하면 끝이다
무쳐 줄때 소금으로 간을 해줘도 무방하나 왠지 된장으로 하는 게 좀 더 구수한 맛이 나는 것 같아 나는 된장으로 무쳐서 먹는다
조물 조물 무친 후에 깨소금 솔솔 뿌려 먹으면 아주 맛있는 섬초나물 무치기 완성~
나물은 손을 여러 번 거쳐야 완성이 되는 음식 중에 하나다
데쳐서 꺼내 놓으면 양도 얼마 안 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또 그렇다고 양을 좀 많이 하면 맛있게 무쳐지는 것 같지도 않고.. 나물 무치는 건 이래서 너무 어렵다 그러나 무쳐 놓으면 또 너무나 맛있는 것.
몸에도 좋고 맛도 있는 나물 자주는 못해도 종종 무쳐서 맛나게 먹어보자
오늘도 잘 먹었습니다.
'먹거리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콩나물국 끓이기 (0) | 2024.12.28 |
---|---|
계란말이 만드는 방법( 부재: 섬초 계란말이) (0) | 2024.12.19 |
카레만들기 하루한끼 (2) | 2024.12.13 |
아침에 뚝딱 끓여내는 감자 계란국 계란 감자국 아침국 (0) | 2024.12.10 |
장기동 구수옥 설렁탕 (1) | 2024.12.09 |
댓글